| 제목 | 아들~~~ |
|---|---|
| 작성자 | *어머니 |
| 내용 | 아들~ 불편한 것 없이 잘 지내고 있니? 택배로 보내 달라는 건 준비해서 어서 보낼게. 세수비누도 보낼텐데 엄마가 넣어준 바디클렌저로 세수하면 더 좋은데... 여드름에도 좋고 가렵지도 않고... 1월도 이제 3분의 1이 넘었구나. 어떠니? 시간이 빠른 것 같아? 아니면 너무 빨리 가서 아쉽니? 시간에 관한 이야기가 있어 엄마가 인용했단다. 한 번 읽어 보렴. 제목 : 천금같은 5분 도스토예프스키는 28세의 나이에 내란음모 죄목으로 형장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시계를 보니 이 땅에서 살 수 있는 시간이 5분밖에 안 남았습니다. 천금같은 5분을 어떻게 쓸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형장에 끌려온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는데 2분을 쓰고 2분은 오늘까지 살아온 생활과 생각을 정리하는데 쓰기로 하였고 나머지 1분은 자신이 살던 땅과 눈으로 볼 수 있는 자연을 마지막으로 한번 바라보는데 쓰기로 하였습니다. 동료와 인사하는데 2분이 흘러갔습니다. 남은 3분을 생각하니 28년의 세월을 아껴 쓰지 못한 것이 후회가 되었습니다. 총에 탄환을 끼우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죽음의 공포에 떨던 바로 그때 사형장 안이 떠들썩하더니 한 병사가 황제의 특사령을 가지고 소리치며 달려왔습니다. 그는 풀려나 유형생활을 하면서 인생의 문제에 깊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5분을 황금같이 생각했던 그는 시간을 소중하게 아끼며 훗날 『죄와 벌』이라는 불후의 작품을 남겼습니다. 너무 극단적인 상황이라 공감이 갈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한 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렴. 요즘 공기도 안좋고 건조할거야. 마스크를 쓰면 훨씬 좋단다. 마스크 많이 써라. 건강하고 이왕하는 고생이니 긍정적으로 지내길 바란다. 우리 아들 홧팅~ |
| 답변내용 | 안녕하십니까? 국내 최초 기숙학원.. 진성남자기숙학원입니다. 올려주신 글은 학생에게 잘 전달하였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배려 그리고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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